매달 월급 명세서를 받아 들고 한숨 쉬신 적 없으신가요? 분명 내 연봉은 이게 아닌데, 세전 금액과 세후 월급 실수령액의 차이에 깜짝 놀라곤 합니다. 가장 큰 원인은 바로 4대보험료 공제 때문인데요. 대체 내 월급에서 얼마나, 왜 빠져나가는 걸까요? 혹시 잘못 계산되고 있는 건 아닐지 찜찜한 마음이 들기도 합니다. 남의 이야기가 아닙니다. 많은 직장인이 본인의 4대보험료가 제대로 계산되고 있는지 궁금해하지만, 복잡한 요율과 계산 방식 때문에 확인을 망설입니다.
내 4대보험료, 3단계로 완벽 확인
- 최신 4대보험 요율표를 통해 각 보험의 퍼센트를 확인하세요.
- 월급 명세서 속 비과세 항목을 찾아 정확한 계산 기준(보수월액)을 파악하세요.
- 국민연금공단 등에서 제공하는 4대보험계산기를 활용해 직접 모의계산을 해보세요.
내 월급에서 공제되는 4대보험, 정체가 뭘까?
4대보험은 질병, 실업, 노령, 산업재해 등 사회적 위험으로부터 국민을 보호하기 위한 필수적인 사회보장제도입니다. 직장가입자는 월급을 기준으로 보험료가 산정되며, 회사와 근로자가 일정 비율씩 부담하게 됩니다. 월급 300만원, 400만원 실수령액이 예상과 다른 이유도 바로 이 보험료율에 따른 공제 때문입니다.
국민연금: 든든한 노후 대비의 시작
국민연금은 소득 활동 시 꾸준히 납부하여 노령, 장애, 사망 등의 경우 연금을 지급받아 기본적인 생활을 보장받는 제도입니다. 현재 국민연금 요율은 총 9%로, 근로자와 사업주가 각각 4.5%씩 부담합니다. 이 보험료는 ‘국민연금 기준소득월액’을 기준으로 산정되는데, 소득이 너무 높거나 낮을 경우를 대비해 상한액과 하한액이 정해져 있습니다. 예를 들어 소득이 상한액보다 높아도 상한액에 해당하는 보험료만 납부하게 됩니다. 이는 미래에 받게 될 연금 수령액과 직결되므로, 정확한 신고가 중요합니다.
건강보험: 아플 때를 위한 최고의 방패
건강보험 덕분에 우리는 병원비 부담을 크게 덜 수 있습니다. 건강보험 요율은 소득의 일정 퍼센트로 정해지며, 이 역시 근로자와 사업주가 절반씩 부담합니다. 여기에 추가로 건강보험료의 일정 비율만큼 장기요양보험료가 부과됩니다. 매년 전년도 보수총액을 기준으로 건강보험료 정산을 하는데, 이를 ‘건강보험 연말정산’이라고 부릅니다. 이 과정에서 소득이 늘었다면 추가납부 고지서를, 줄었다면 환급금을 받게 될 수 있습니다. 환급금 조회나 추가납부액의 분할납부 신청도 가능하니 꼼꼼히 챙기는 것이 좋습니다.
고용보험: 재취업을 위한 든든한 안전망
고용보험은 근로자가 실직했을 때 생활 안정을 돕고 재취업을 촉진하는 사회보험입니다. 우리가 흔히 아는 ‘고용보험 실업급여’가 바로 이 재원으로 지급됩니다. 고용보험 요율은 사업장 규모 등에 따라 다르게 적용되며, 근로자는 실업급여 항목에 대한 보험료를 부담합니다. 이직이나 퇴사를 고려할 때 실업급여 수급 자격을 미리 확인해보는 것이 현명합니다.
산재보험: 일터에서의 사고 대비
산업재해보상보험, 즉 산재보험은 업무상 재해를 입은 근로자와 그 가족을 보호하기 위한 제도입니다. 다른 보험과 달리 산재보험료는 전액 사업주가 부담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산재보험 업종별 요율이 존재하여, 사업의 위험도에 따라 각기 다른 보험료율이 적용됩니다.
4대보험계산기 퍼센트, 직접 확인하는 3단계
이제 내 4대보험료가 제대로 계산되고 있는지 직접 확인해볼 차례입니다. 어렵게 느껴질 수 있지만, 아래 3단계만 따라 하면 누구나 쉽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1단계: 최신 4대보험 요율표 확인하기
가장 먼저 최신 보험료율을 알아야 합니다. 보험료율은 매년 변동될 수 있으므로 현재 적용되는 요율을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아래 표는 일반적인 직장가입자의 4대보험 요율을 정리한 것입니다.
| 구분 | 총 요율 | 근로자 부담률 | 사업주 부담률 |
|---|---|---|---|
| 국민연금 | 9.0% | 4.5% | 4.5% |
| 건강보험 | 7.09% | 3.545% | 3.545% |
| 장기요양보험 | 건강보험료의 12.95% | 건강보험료의 약 6.475% | 건강보험료의 약 6.475% |
| 고용보험 (실업급여) | 1.8% | 0.9% | 0.9% |
| 산재보험 | 업종별 상이 | 없음 | 전액 부담 |
2단계: 내 월급 명세서 속 ‘비과세’ 항목 찾기
4대보험료는 세전 월급 총액이 아닌, ‘보수월액’을 기준으로 계산됩니다. 보수월액은 총급여에서 비과세 소득을 제외한 금액입니다. 따라서 월급 명세서의 공제내역을 살피며 비과세 항목을 확인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대표적인 비과세 항목으로는 식대, 차량유지비 등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식대 비과세 한도는 월 20만 원까지 인정되므로, 연봉 계약 시 이 항목을 활용하면 4대보험료와 소득세를 절약하는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3단계: 4대보험 자동계산기로 모의계산
이제 확인한 요율과 나의 보수월액을 가지고 실제 계산을 해볼 차례입니다. 4대사회보험 정보연계센터나 각 공단 홈페이지에서는 누구나 쉽게 사용할 수 있는 4대보험 자동계산, 모의계산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여기에 월 보수액과 비과세 금액을 입력하면 내야 할 보험료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습니다. 시중에 있는 연봉 계산기 역시 세전, 세후 월급 실수령액을 예측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알아두면 돈이 되는 4대보험 절약 꿀팁
4대보험은 의무가입이지만, 합법적으로 부담을 줄일 수 있는 방법들이 있습니다.
정부지원금 활용: 두루누리 사회보험
소규모 사업장에서 일하는 근로자라면 ‘두루누리 사회보험’ 지원사업을 눈여겨볼 필요가 있습니다. 근로자 10인 미만 사업장의 월 보수 270만원 미만 근로자와 사업주에게 국민연금과 고용보험료의 80%를 지원해주는 제도입니다. 소상공인 지원 정책의 일환으로, 사회보험 가입 부담을 크게 덜어줍니다.
건강보험 피부양자 자격 확인
직장가입자에게 생계를 의존하는 가족은 건강보험 피부양자로 등록하여 보험료를 내지 않고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단, 피부양자가 되려면 소득 기준과 재산 기준 등 정해진 자격조건을 충족해야 합니다. 합산 소득이 연 2,000만 원을 초과하면 자격이 상실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퇴사 후 부모님이나 배우자의 피부양자로 등록할 수 있는지 미리 확인하면 불필요한 보험료 지출을 막을 수 있습니다.
프리랜서 및 특수형태근로종사자의 4대보험
3.3% 사업소득자로 분류되는 프리랜서는 보통 지역가입자로 4대보험에 가입합니다. 하지만 최근에는 특수형태근로종사자도 고용보험과 산재보험 가입이 의무화되는 등 직장가입자와 유사한 보호를 받게 되는 경우가 늘고 있습니다. 본인의 고용 형태에 따른 가입 의무와 요율을 정확히 파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