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테리어를 계획할 때 가장 많이 하는 고민 중 하나가 바로 ‘도배와 장판, 무엇을 먼저 해야 할까?’입니다. 큰마음 먹고 하는 리모델링인데 순서 하나 잘못 선택해서 시간과 비용을 두 배로 쓸까 봐 걱정되시죠? 사소한 순서 차이가 결과물의 완성도를 좌우하고, 최악의 경우 재시공의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이 글 하나로 도배와 장판 시공 순서에 대한 모든 궁금증을 해결하고, 후회 없는 인테리어를 완성하는 비법을 알려드리겠습니다.
핵심만 정리한 도배 장판 순서
- 일반적으로 도배를 먼저 시공한 후 장판을 까는 것이 정석입니다.
- 이는 도배 시공 시 발생할 수 있는 오염과 손상으로부터 바닥재를 보호하고, 마감 완성도를 높이기 위함입니다.
- 하지만 현장 상황이나 마루, 몰딩 등 다른 공정과의 관계에 따라 순서는 유연하게 변경될 수 있습니다.
도배 먼저? 장판 먼저? 정답을 알려드립니다
대부분의 인테리어 전문가들은 특별한 경우가 아니라면 ‘선 도배, 후 장판’을 원칙으로 삼습니다. 왜 이 순서가 정석으로 여겨지는지, 그 이유를 알면 앞으로 인테리어 계획을 세울 때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도배를 먼저 해야 하는 이유
도배 시공 과정에서는 기존 벽지를 제거하고, 벽면을 고르게 만드는 밑작업을 거치며, 새로운 벽지에 풀을 발라 부착합니다. 이 과정에서 여러 가지 변수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도배 풀이 바닥에 떨어지면 새로 깐 장판에 얼룩을 남길 수 있고, 도배 풀 자국 제거 작업이 추가로 필요하게 됩니다. 또한, 도배사들이 사용하는 작업대나 사다리가 새 장판을 긁거나 찍는 등 손상을 입힐 수도 있습니다. 이러한 하자 보수 문제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도배를 먼저 진행하여 벽면 작업을 모두 끝내는 것이 안전합니다.
장판을 나중에 시공하는 이유
장판 시공은 벽면과 바닥이 만나는 모서리 부분의 마감이 매우 중요합니다. 보통 장판을 벽 쪽으로 살짝 밀어 올려 걸레받이 아래로 마감하는데, 도배가 이미 완료된 상태에서 장판을 시공해야 벽지와 장판 사이의 경계가 깔끔하게 처리됩니다. 만약 장판을 먼저 시공하고 도배를 하면, 도배지의 끝단 처리가 애매해져 벽지 들뜸 현상이 발생하거나 마감이 지저분해 보일 수 있습니다. 특히 실리콘으로 마감하는 경우, 도배지 위에 시공하는 것이 훨씬 안정적이고 깔끔한 결과를 만듭니다.
상황에 따라 달라지는 시공 순서
‘선 도배, 후 장판’이 일반적이지만, 모든 현장에 동일하게 적용되는 절대적인 규칙은 아닙니다. 몰딩이나 걸레받이 시공 여부, 바닥재의 종류에 따라 순서는 얼마든지 바뀔 수 있습니다.
전체 리모델링 시 공사 순서
만약 도배, 장판뿐만 아니라 창호, 목공, 타일 등 전체 인테리어 리모델링을 진행한다면 공정 순서를 이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일반적으로 ‘철거 → 설비 → 창호 → 목공 → 타일 → 도배 → 장판 → 조명/가구’ 순으로 진행됩니다. 여기서 목공 단계에 몰딩과 걸레받이 시공이 포함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시공 업체와 충분한 상담을 통해 전체 공정 속에서 최적의 도배 장판 순서를 정해야 합니다.
마루 시공을 한다면
장판이 아닌 강화마루나 강마루 등 마루 시공을 할 때는 순서가 달라지기도 합니다. 마루 시공은 톱질 등으로 인해 상당한 양의 먼지와 폐기물이 발생합니다. 만약 도배를 먼저 했다면 갓 바른 깨끗한 벽지에 먼지가 쌓여 오염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일부 현장에서는 마루 시공을 먼저 진행하고, 바닥 전체에 보양 작업을 꼼꼼하게 한 뒤 도배를 하기도 합니다. 이 경우, 바닥 보양 작업의 완성도가 매우 중요하며, 시공 팀과의 긴밀한 협의가 필수적입니다.
완벽한 도배를 위한 사전 준비
시공 순서만큼이나 중요한 것이 바로 도배 전 준비 작업입니다. 밑작업이 부실하면 아무리 좋은 실크벽지를 사용해도 결과가 만족스럽지 못할 수 있습니다.
밑작업의 중요성
도배의 품질은 벽면 상태가 70%를 좌우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기존 벽지를 완벽하게 제거하고, 벽에 구멍이나 균열이 있다면 퍼티 작업으로 메워야 합니다. 이후 샌딩 작업을 통해 벽면을 매끄럽게 만들어야 벽지 들뜸이나 찢어짐 같은 하자를 막을 수 있습니다. 특히 곰팡이나 결로 현상이 있는 벽은 원인을 해결하고 곰팡이 방지 처리를 한 후, 필요하다면 단열벽지 시공을 고려해야 합니다. 벽면 상태가 좋지 않다면 초배지를 바르거나 부직포 시공을 통해 더욱 평평하고 깨끗한 벽면을 만드는 과정이 추가됩니다. 이러한 밑작업은 도배 비용 중 부자재 비용 및 인건비에 영향을 미치므로 도배 견적 상담 시 꼼꼼히 확인해야 합니다.
정확한 도배 평수 계산
도배 평수 계산을 어려워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가장 간단한 계산법은 ‘바닥 평수 × 2.5’입니다. 예를 들어 32평 아파트라면 약 80평 정도의 도배 면적이 나온다고 예상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는 천장 포함 벽면을 대략적으로 계산한 수치이며, 구조나 창문의 크기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니 정확한 견적을 위해서는 방문 견적을 받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 아파트 공급 평수 | 예상 도배 필요 평수 |
|---|---|
| 24평 | 약 55~60평 |
| 32평 | 약 75~80평 |
| 45평 | 약 100~110평 |
후회 없는 업체 선정과 A/S 팁
성공적인 도배와 장판 시공의 마지막 열쇠는 믿을 수 있는 시공 업체를 만나는 것입니다. 계약부터 하자 보수까지 꼼꼼하게 챙겨야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믿을 수 있는 시공 업체 찾는 법
업체를 선택할 때는 단순히 저렴한 도배 비용만 보기보다는 해당 업체의 포트폴리오와 시공 후기를 꼼꼼히 살펴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최소 2~3곳에서 온라인 견적 또는 방문 견적을 받아 비교하고, 견적서에 인건비, 벽지 및 부자재 비용, 기존 벽지 제거 비용, 폐기물 처리 비용 등이 명확하게 기재되어 있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계약서 작성은 필수이며, 시공 범위와 기간, 사용할 자재(실크벽지, 합지벽지 등), 그리고 가장 중요한 A/S 정책을 명시해야 합니다.
시공 후 확인 사항과 하자 보수
도배 직후에는 벽지가 울어 보이거나 들떠 보일 수 있습니다. 이는 풀이 마르면서 자연스럽게 펴지는 현상이므로 보통 3~7일 정도 기다리면 괜찮아집니다. 이 기간 동안에는 창문을 닫아 바람이 통하지 않게 하고, 급격한 온도 변화를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하지만 일정 기간이 지나도 벽지 찢어짐이나 심한 들뜸 현상이 계속된다면 하자를 의심하고 즉시 시공 업체에 연락하여 A/S를 받아야 합니다. 계약서에 명시된 하자 보수 기간과 조건을 다시 한번 확인하고 신속하게 조치를 요구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