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이 답답하고 쿵쾅거리는 느낌, 계단만 조금 올라도 숨이 차오르시나요? ‘나이가 들어서 그렇겠지’ 혹은 ‘요즘 피곤해서 그런가’ 하고 대수롭지 않게 넘기는 분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이런 증상들은 우리 몸의 생명줄, 대동맥이 보내는 위험 신호일 수 있습니다. 방치하면 돌이킬 수 없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는 대동맥 질환, 더 이상 외면해서는 안 됩니다.
대동맥 질환 핵심 요약
- 대동맥 질환은 ‘찢어지는 듯한’ 극심한 가슴통증, 호흡곤란, 어지럼증 등 다양한 증상으로 나타나며, 때로는 증상이 없어 더 위험합니다.
-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 동맥경화 등은 대동맥 질환의 주요 위험인자로, 철저한 관리가 필요합니다.
- 증상이 의심될 경우, 심장초음파 등 정밀 검사를 통해 조기진단하고 전문의와 상담하여 맞춤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생명을 지키는 길입니다.
소리 없는 살인자, 대동맥 질환이란
대동맥은 심장에서 뿜어져 나온 혈액을 온몸으로 전달하는 우리 몸에서 가장 크고 중요한 혈관입니다. 이 대동맥의 벽이 약해져 풍선처럼 부풀어 오르거나(대동맥류), 벽이 찢어지는(대동맥 박리) 등 다양한 문제를 통틀어 대동맥 질환이라고 부릅니다. 이러한 질환은 혈관 건강에 치명적이며, 협심증, 심근경색과 같은 다른 심혈관 질환의 위험성도 함께 높입니다.
특히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과 같은 만성질환은 동맥경화를 유발하여 혈관 벽을 약하게 만드는 주범입니다. 가족력 또한 무시할 수 없는 위험인자이므로, 해당 질환을 앓고 있는 가족이 있다면 더욱 세심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건강관리를 위해 정기적인 검진으로 자신의 혈관 건강 상태를 점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절대 놓쳐선 안 될 대동맥 질환의 5가지 신호
대동맥 질환은 증상이 없는 경우도 많지만, 다음과 같은 증상이 나타난다면 즉시 순환기내과 전문의를 찾아야 합니다. 조기진단만이 최선의 예방책입니다.
겪어보지 못한 극심한 가슴과 등 통증
가장 대표적인 증상은 갑작스럽게 시작되는 극심한 흉통입니다. 환자들은 흔히 ‘칼로 찢는 듯한’, ‘뻐개지는 듯한’ 통증이라고 표현하며, 통증이 등이나 목, 턱으로 뻗치기도 합니다. 이는 대동맥 박리가 진행되면서 나타나는 전형적인 증상으로, 응급진료가 시급한 상황입니다.
갑작스러운 호흡곤란과 어지럼증 또는 실신
대동맥 질환으로 인해 심장의 기능이 저하되면 폐에 물이 차는 심부전으로 이어져 심한 호흡곤란을 겪을 수 있습니다. 또한 뇌로 가는 혈류에 문제가 생기면서 어지럼증을 느끼거나 정신을 잃고 실신하는 경우도 발생합니다. 이러한 증상은 다른 심장판막질환이나 부정맥에서도 나타날 수 있으므로 정확한 감별 진단이 필수적입니다.
원인 모를 만성피로와 부종
충분히 쉬어도 피로가 풀리지 않는 만성피로나 다리가 붓는 부종 역시 심장 기능 저하의 신호일 수 있습니다.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못해 몸 곳곳에 노폐물이 쌓이고 체액이 정체되면서 나타나는 증상입니다. 심계항진(가슴 두근거림)이 동반된다면 심장내과 진료를 미루지 말아야 합니다.
쉰 목소리와 음식을 삼키기 어려운 증상
부풀어 오른 대동맥이 주변의 성대 신경이나 식도를 압박하면 목소리가 쉬거나 음식을 삼키기 힘들어질 수 있습니다. 이비인후과 문제로 오인하기 쉽지만, 다른 심장 관련 증상과 함께 나타난다면 대동맥 질환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양팔의 혈압 차이
대동맥 박리가 일어나면 혈액이 흐르는 길이 나뉘면서 양팔의 혈압이 다르게 측정될 수 있습니다. 가정에서 혈압측정 시 양팔의 혈압 차이가 지속적으로 크게 나타난다면 전문의 상담을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한서병원 심장내과의 체계적인 진단 과정
한서병원 심장내과에서는 환자 개개인의 상태에 맞춰 체계적인 검진 프로그램을 운영합니다. 정확한 진단은 성공적인 치료의 첫걸음이며, 환자중심의 맞춤치료 계획을 수립하는 데 가장 중요한 과정입니다.
검사 종류 | 설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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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검사 | 전문의 문진, 혈압측정, 심전도검사, 혈액검사를 통해 콜레스테롤수치, 중성지방 등 기본적인 위험인자를 파악합니다. |
심장초음파 | 심장의 구조, 기능, 혈류를 실시간으로 관찰하여 대동맥 크기, 판막 이상, 심근병증 등을 진단하는 가장 중요한 검사입니다. |
운동부하검사 | 러닝머신 위를 걸으며 심전도와 혈압 변화를 관찰해 운동 시 나타나는 심장 문제를 파악하고 협심증 등을 진단합니다. |
24시간 심전도 (홀터 검사) | 소형 기기를 부착하여 24시간 동안의 심장 활동을 기록, 간헐적으로 나타나는 부정맥이나 심계항진의 원인을 찾습니다. |
컴퓨터 단층촬영 (CT) | 대동맥의 모양, 크기, 박리 여부를 3차원 영상으로 정밀하게 확인하여 치료 계획을 세우는 데 필수적인 검사입니다. |
생명을 지키는 치료와 예방 관리
대동맥 질환의 치료 목표는 질병의 진행을 늦추고 파열과 같은 치명적인 합병증을 예방하는 것입니다. 한서병원 심장내과에서는 최신치료법과 환자 교육을 통해 삶의질향상을 돕습니다.
건강한 삶을 위한 생활습관 개선
모든 심혈관 질환 관리의 기본은 생활습관 개선입니다. 이는 약물치료 효과를 높이고 질병의 악화를 막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입니다.
- 식이요법: 저염식, 저지방 식이를 통해 혈압과 콜레스테롤수치를 관리합니다.
- 운동요법: 주 3회 이상, 30분씩 꾸준한 유산소 운동은 혈관 건강을 증진시킵니다.
- 금연 및 절주: 흡연과 과음은 혈관에 직접적인 손상을 주므로 반드시 중단해야 합니다.
- 스트레스 관리: 만성적인 스트레스는 혈압을 높이므로 명상, 취미활동 등으로 관리합니다.
적극적인 약물치료와 시술
생활습관 개선과 함께 약물치료는 필수적입니다. 주로 혈압을 낮추고 심박수를 조절하는 약물을 사용하여 대동맥에 가해지는 부담을 줄여줍니다. 대동맥류의 크기가 위험 수준으로 커지거나 대동맥 박리가 발생한 경우에는 스텐트 그라프트를 삽입하는 관상동맥중재술이나 응급 수술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한서병원 심장내과의 심장내과전문의는 환자의 상태를 면밀히 분석하여 가장 적합한 치료 계획을 제시합니다.
가슴통증, 호흡곤란과 같은 증상을 가볍게 여기지 마십시오. 당신의 심장이 보내는 마지막 경고일 수 있습니다. 정기검진과 조기진단을 통해 소중한 생명과 혈관 건강을 지키는 것, 한서병원 심장내과가 함께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