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혈압약 한번 먹으면 평생 먹어야 한다던데…”, “가끔 속 쓰린 건 그냥 소화불량이겠지?” 이런 말들, 주변에서 흔히 듣거나 스스로 되뇌어 본 적 없으신가요? 인터넷에 떠도는 수많은 건강 정보 속에서 어떤 것이 진짜인지 헷갈려서, 오히려 건강을 해치는 선택을 하고 계실지도 모릅니다. 많은 분이 흔한 내과 질환에 대해 잘못 알고 있어 적절한 치료 시기를 놓치거나 불필요한 걱정을 키우고 있습니다. 이게 바로 한 달 전까지 제 가족의 이야기이기도 했습니다. 잘못된 상식 하나를 바로잡았을 뿐인데, 삶의 질이 달라지는 것을 경험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여러분의 건강 궁금증을 속 시원히 해결해 드리기 위해, 주내과 전문의가 직접 답하는 ‘흔한 내과 질환 오해와 진실 6가지’를 준비했습니다.
핵심만 콕 내과 질환 오해와 진실 3줄 요약
- 고혈압, 당뇨와 같은 만성질환 약은 평생 ‘의존’하는 것이 아니라, 합병증을 막고 건강한 삶을 영위하기 위해 ‘관리’하는 현명한 방법입니다.
- 단순 소화불량, 속쓰림, 복통으로 가볍게 여기는 증상이 위내시경이나 대장내시경 검사가 시급한 심각한 질병의 초기 신호일 수 있습니다.
- 특별한 증상이 없더라도 정기적인 종합검진 및 건강검진센터 방문은 질병 예방과 조기 발견을 위한 가장 확실하고 중요한 투자입니다.
오해 1 고혈압, 당뇨약은 한번 시작하면 평생 끊을 수 없다
가장 널리 퍼진 오해 중 하나입니다. 많은 분이 약을 시작하는 것을 ‘평생의 굴레’처럼 생각하여 치료를 미루곤 합니다. 하지만 이는 사실과 다릅니다.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과 같은 만성질환은 약물치료와 함께 생활습관 개선이 핵심입니다. 내과 전문의와의 꾸준한 상담을 통해 식단 조절, 운동 요법, 금연 클리닉 참여 등 적극적인 생활습관병 관리를 병행하면 약의 용량을 줄이거나, 경우에 따라서는 약을 끊을 수도 있습니다. 약은 질병에 굴복하는 것이 아니라, 심혈관 질환이나 뇌혈관 질환 같은 무서운 합병증을 예방하고 건강을 지키기 위한 가장 효과적인 관리 수단입니다. 주내과와 같은 환자 중심 병원에서 제공하는 만성질환 관리 프로그램을 통해 체계적으로 건강을 되찾을 수 있습니다.
생활습관 관리의 중요성
약물치료는 중요한 부분이지만, 근본적인 해결책은 건강한 생활습관에 있습니다. 스트레스 관리, 규칙적인 수면, 그리고 균형 잡힌 영양 상담을 통해 면역력을 강화하고 신체 기능을 정상으로 돌리는 노력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오해 2 소화불량, 속쓰림은 흔한 증상이니 괜찮다
직장인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 겪는 소화불량이나 속쓰림. 대수롭지 않게 넘기기 쉽지만, 이는 우리 몸이 보내는 중요한 경고 신호일 수 있습니다. 소화기내과에서는 반복되는 소화기 증상이 위염, 위궤양을 넘어 위암과 같은 중증 질환의 초기 증상일 수 있다고 경고합니다. 특히 이유 없는 체중 감소, 흑색 변, 연하곤란(음식 삼키기 어려움) 등이 동반된다면 즉시 의사 상담 후 위내시경, 대장내시경, 초음파 검사 등을 받아보는 것이 안전합니다. 가까운 내과를 방문해 정확한 진료 과목에 대한 안내를 받고, 증상 문의를 통해 원인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오해 3 증상이 없으면 건강검진은 필요 없다
“아픈 곳도 없는데 굳이 병원에 가야 하나요?”라고 생각하신다면 큰 오산입니다. 대부분의 성인병, 특히 간 질환, 초기 신장 질환, 심혈관 질환 등은 상당 부분 진행될 때까지 뚜렷한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증상이 나타났을 때는 이미 치료가 어려워진 상태일 수 있습니다. 따라서 정기적인 종합검진과 공단 검진, 암 검진은 질병 예방의 첫걸음입니다. 건강검진센터에서 시행하는 다양한 검진 항목을 통해 자신의 건강 상태를 미리 확인하고, 검사 결과 해석을 바탕으로 맞춤 건강상담을 받는 것이 현명합니다. 이는 미래의 높은 치료 비용을 절약하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기도 합니다.
오해 4 피곤할 때 맞는 영양주사는 만병통치약이다
만성피로에 시달릴 때 많은 분이 수액 치료나 주사 치료를 찾습니다. 물론 비타민이나 영양 성분이 포함된 수액은 일시적인 피로회복과 면역력 강화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는 근본적인 해결책이 아닙니다. 만성피로 증후군, 수면장애, 어지럼증 등은 빈혈, 갑상선 질환, 간 기능 저하 등 다른 내과적 문제의 신호일 수 있습니다. 따라서 영양 주사에만 의존하기보다는, 내과 전문의의 진료를 통해 피로의 근본 원인을 찾아 해결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기능의학적 접근을 통해 개인의 영양 상태와 신체 불균형을 파악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오해 5 감기와 독감은 비슷하고, 병원 갈 필요 없다
기침, 가래, 두통 등 증상이 비슷해 감기와 독감(인플루엔자)을 혼동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두 질환은 원인 바이러스가 다르고, 경과와 위험성에서 큰 차이를 보입니다. 호흡기내과나 감염내과에서 이 둘을 구분하는 이유는 독감의 경우 심각한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아래 표를 통해 두 질환의 차이점을 확인해 보세요.
증상 구분 | 일반 감기 | 인플루엔자 (독감) |
---|---|---|
발병 속도 | 서서히 시작됨 | 갑작스럽게 시작됨 |
발열 | 드물거나 미열인 경우가 많음 | 38도 이상의 고열이 흔함 |
근육통/두통 | 경미한 수준 | 심하고 전신에 걸쳐 나타남 |
피로감 | 일상생활이 가능한 가벼운 피로 | 일상생활이 어려울 정도의 극심한 피로 |
합병증 | 드묾 (중이염, 부비동염 등) | 폐렴, 뇌수막염 등 생명을 위협할 수 있음 |
특히 노약자나 만성질환자는 독감으로 인한 합병증 위험이 크므로, 매년 예방접종을 하는 것이 최선의 예방책입니다. 증상이 심하다면 반드시 병원을 방문해 정확한 진단을 받아야 합니다.
오해 6 아무 내과나 가도 진료는 다 똑같다
내과는 매우 폭넓은 분야를 다루는 진료과입니다. 심장과 혈관 문제를 다루는 순환기내과, 당뇨나 갑상선 질환을 보는 내분비내과, 콩팥 질환을 전문으로 하는 신장내과, 관절통이나 피부 발진과 관련된 류마티스내과 등 세부 분과가 다양합니다. 물론 일반적인 증상은 어느 내과에서나 진료가 가능하지만, 특정 질환이 의심되거나 만성적인 문제를 겪고 있다면 해당 분야의 경험이 풍부한 실력 있는 의사를 찾는 것이 중요합니다. 좋은 병원 추천을 원한다면, 환자 중심의 친절한 병원이면서도 정확한 진단과 치료 계획을 세워주는 곳인지 확인해야 합니다. 예약 문의나 진료 시간 확인은 기본이며, 필요하다면 야간 진료나 주말 진료가 가능한 곳을 알아두는 것도 생활의 지혜입니다. 주내과처럼 포괄적인 내과 진료와 함께 세부 분과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를 갖춘 의료진이 있는 곳에서 꾸준히 건강을 관리하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