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에 좋다고 해서 한약을 지었는데, ‘이거 정말 믿고 먹어도 될까?’ 하고 망설여 본 적 있으신가요? 한약의 안전성에 대한 막연한 불안감, 나만 느끼는 것이 아닙니다. 오래된 논란과 정확한 정보의 부재가 소비자들의 합리적인 선택을 방해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더 이상 걱정할 필요가 없습니다. 대한한약사회에서는 이러한 논란을 잠재우고 국민들이 안심하고 한약을 복용할 수 있도록 구체적인 청사진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대한한약사회가 제시하는 한약 안전성 확보 방안
- 첫째, 한약재의 재배부터 유통까지 모든 과정을 아우르는 엄격한 품질 관리를 시행합니다.
- 둘째, 조제 과정의 투명성을 높이고 표준화된 복약 지도를 통해 오남용 가능성을 차단합니다.
- 셋째, 한약 전문가인 한약사의 역할을 강화하여 국민 건강 증진에 기여합니다.
첫째, 한약재 품질관리 강화로 신뢰의 기반을 다지다
한약 안전성의 핵심은 바로 원료인 한약재의 품질에 있습니다. 대한한약사회는 한약재 GMP(우수 한약재 제조 및 품질관리 기준) 제도의 강화를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습니다. 이는 한약재의 재배, 채취, 가공, 보관, 유통에 이르는 전 과정에 걸쳐 엄격한 기준을 적용하여 안전성과 유효성을 확보하는 시스템입니다. 식약처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GMP 인증 업체를 확대하고, 불량 한약재가 유통되지 않도록 상시적인 감시 체계를 구축할 것을 제안합니다.
또한, ‘한약재 유통이력추적제’ 도입을 통해 소비자가 복용하는 한약재가 어디서, 어떻게 생산되고 유통되었는지 투명하게 확인할 수 있도록 하여 정보의 비대칭성을 해소하고 소비자 신뢰를 높이고자 합니다. 이러한 노력은 단순히 안전한 한약재를 공급하는 것을 넘어, 한의약 산업 전체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밑거름이 될 것입니다.
주요 품질 관리 강화 방안
- 한약재 GMP(우수 한약재 제조 및 품질관리 기준) 인증 강화 및 사후 관리 철저
- 한약재 유통이력추적 시스템 도입으로 투명성 확보
- 식약처 등 관계 기관과의 협력을 통한 상시적 시장 감시 체계 구축
- 소비자 대상 한약재 품질 정보 공개 확대
둘째, 조제 과정의 표준화와 투명성 확보
한약의 효과와 안전성은 어떻게 조제되느냐에 따라서도 크게 달라질 수 있습니다. 대한한약사회는 모든 한약국과 한의원에서 표준화된 방식으로 첩약을 조제하고, 환자에게 ‘조제내역서’를 의무적으로 발급하는 제도를 제안합니다. 조제내역서에는 사용된 한약재의 종류와 원산지, 용량 등이 상세히 기재되어 환자의 알 권리를 보장하고 과잉 또는 오조제를 방지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최근 확대되고 있는 ‘첩약 건강보험 시범사업’은 한약 조제의 표준화와 투명성을 높이는 중요한 계기가 될 수 있습니다. 대한한약사회는 시범사업의 성공적인 안착을 위해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이 과정에서 축적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보다 과학적이고 표준화된 조제 시스템을 구축해 나갈 계획입니다. 이를 통해 국민들은 어디서든 동일한 품질의 안전한 첩약을 합리적인 비용으로 제공받을 수 있게 될 것입니다.
한약 조제, 이렇게 달라집니다
| 개선 전 | 개선 후 (대한한약사회 제안) |
|---|---|
| 조제 기준 비표준화 | 표준화된 조제 가이드라인 마련 및 보급 |
| 조제 내역 정보 부족 | 조제내역서 발급 의무화로 투명성 강화 |
| 제한적인 건강보험 적용 | 첩약 건강보험 적용 확대로 국민 부담 경감 |
| 품질 관리의 어려움 | 과학적 데이터 기반의 품질 관리 시스템 구축 |
셋째, 한약 전문가 ‘한약사’의 역할 확대 및 강화
한약사는 한약과 한약제제에 대한 전문가로서 국민 보건 증진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합니다. 하지만 현재 약사법상의 모호한 업무 범위 규정으로 인해 직능을 온전히 발휘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대한한약사회는 약사법 개정을 통해 한약사의 업무 범위를 명확히 하고, 이들의 전문성을 국민 건강을 위해 적극적으로 활용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예를 들어, 한약사가 개설한 한약국에서 다양한 일반의약품을 자유롭게 판매하고, 공공 심야 약국이나 동물용 의약품 관리 등 새로운 분야로 직능을 확대할 수 있도록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한방 다이어트, 보약, 공진단과 같은 대중적 수요가 높은 분야에서 한약사의 전문적인 상담과 복약 지도는 국민들이 보다 안전하고 효과적으로 건강 관리를 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넷째, 국민과의 적극적인 소통과 캠페인 전개
한약에 대한 오해와 불신은 정확한 정보의 부족에서 비롯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대한한약사회는 국민들의 눈높이에 맞는 다양한 소통 채널을 통해 한약의 안전성과 우수성을 알리는 대국민 캠페인을 적극적으로 전개할 계획입니다. Q&A 세션, 온라인 콘텐츠, 시민 강좌 등을 통해 한약에 대한 잘못된 정보를 바로잡고, 복용법이나 주의사항과 같은 실질적인 정보를 제공하여 국민들의 이해를 돕겠습니다.
또한, 한의사, 약사 등 다른 의료 직능과의 갈등을 넘어 상생과 협력의 관계를 구축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국민 건강이라는 공동의 목표를 위해 각자의 전문성을 존중하고 협력하는 모습을 보일 때, 한의약 전체에 대한 국민적 신뢰가 회복될 수 있을 것입니다.
다섯째, 미래를 위한 정책 및 제도적 기반 마련
한약의 안전성 논란을 근본적으로 종식시키기 위해서는 장기적인 안목의 정책과 제도 개선이 필수적입니다. 대한한약사회는 국회, 보건복지부, 식약처 등 정부 기관과의 긴밀한 소통을 통해 ‘한의약 육성 발전 계획’에 한약 안전성 강화 방안이 실질적으로 반영되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특히, AI와 빅데이터 기술을 활용한 한약 부작용 모니터링 시스템 구축, 비대면 진료 및 한약 배달 서비스의 안전 기준 마련 등 미래 의료 환경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정책을 제안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제도적 기반 위에서 한약의 현대화, 과학화, 표준화를 이룸으로써 한의약이 국민의 건강을 책임지는 신뢰받는 의학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